쪼니하우스 여섯번 째 후원물품
쪼니하우스에는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집에서 다같이 얼굴 보기란 꽤나 어려운 일이에요
아침 일찍 일하러 나가서 저녁늦게 오거든요
그러다보니 부엌용품에 신경을 안쓰다보니
그릇, 냄비 같은 식기류가 없었어요.. 항상 종이컵을 사용하구요
근데 첫번째 후원물품을 후원해주신 최경희권사님께서
식기류를 후원해주신다고 또 연락을 주셔서 꼭 얼굴을 보고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제 이야기에
함께 사는 친구들도 반응해줘서 모두가 모일 수 있게 되었어요 !
식기류 외에도 김치, 수박도 싣고 정말 무겁게 오셨어요..
나도움 목사님이 오시기 전까지 30-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누군지도 모르는 저희같은 청년들에게 이렇게 많은 돈을 써가시면서 후원을 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사실 정말 궁금했어요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그런 관계에서 정말 아들처럼 없는 것들을 새로 사서라도 챙겨주시는 이유가 뭘까...
권사님의 대답은 이러셨어요
"그냥 청년들을, 청춘들을 돕고 응원하고 싶어서요..!"
참 감사합니다 ㅠㅠ 이러한 마음으로 든든히 후원해주시니 앞으로 더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쪼들린 영혼들은 오늘도 이렇게 살아갑니다 ^__^
